HMC투자증권은 2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양호한 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4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향후 4년간 9.8%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증가율도 10.5%, 10.2%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증대도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한무쇼핑에 대한 지분도 향후 1~2년 내 65.0%로 확대할 것"이라며 "한무쇼핑도 점포 확대를 추진 중에 있어 지분법이익의 점진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대백화점의 성장성은 주가 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와 롯데쇼핑에 비해 늘 할인되어 온 현대백화점 주가는 올해 추가적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대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