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환율조작국을 제재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를로스 마르시오 코젠데이 브라질 재무부 국제국장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과 같은 불공정한 무역행위”라며 “WTO에서 환율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코젠데이 국장은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은 중국과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헤알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을 막기 위해 지난해 투기성 단기자본에 부과하는 금융거래세 세율을 6%로 높였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헤알화 강세를 막기 위해 지난해 달러를 414억달러나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