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보스포럼 `새 현실의 공통규범' 논의

입력 2011-01-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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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30일 개최

스위스 다보스에서 이달 말 열리는 제41차 연례회의(일명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현실의 공통규범(Shared Norms for the New Reality)'으로 정해졌다.

세계경제포럼(WEF)는 19일(현지시간)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약 2500명에 달하는 정치, 경제, 학계, 문화계, 시민사회계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WEF는 이번 포럼의 세부 주제에 대해 새로운 현실에 대한 대응, 경제 전망과 포괄적 성장을 위한 정책, G20(주요 20개국) 어젠다 지원, 위험 대응 네트워크 구축 등 네 가지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정치와 경제 권력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고, 기술혁신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완전히 새로운 현실을 창출해냈다"며 "현재의 글로벌 시스템과 의사결정 모델은 더 이상 이러한 변화의 속도와 복잡성을 감당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슈밥 회장은 "올해 다보스에서는 최근 경제위기의 여파를 살펴보고 나아가서 새로운 현실을 규정하고 새 시대의 지구적 협력을 가능케 하는 데 필요한 공통의 규범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포럼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35명에 달한다.

더불어 풀 불케 네슬레 회장과 요리히코 고지마 미쓰비시 이사회 의장, 엘렌 쿨만 듀폰 최고경영자 등 1400여명의 경영자와 1000명의 기업회원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글로벌녹색연구소(GGGI) 의장인 한승수 전 총리,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한편 WEF는 올해부터 주요 기업 참가자 5명 당 1명을 여성으로 할당하는 성별쿼터를 처음으로 도입,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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