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지표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한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39% 하락한 282.7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9.73포인트(1.32%) 내린 5976.70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60.69포인트(0.85%) 떨어진 7082.76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5.97포인트(0.90%) 밀린 3976.7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가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부진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4.3% 감소한 연율 52만9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55만5000채를 크게 밑돌고 지난 2009년 10월 이후 14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익은 23억9000만달러(주당 3.79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순익이 52%나 급감했다. 수치는 시장 전망인 주당 3.79달러 순익에 부합했다.
매출도 전년에 비해 10% 감소한 86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90억달러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업체 퀴아젠이 BNP파리바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2.2% 급락했다.
영국 가전소매업체 케사 일렉트릭은 실적전망 하향 조정에 9.8%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