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DSP엔터테인먼트
카라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랜드마크는 19일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해 멤버들이 원하지 않는 연예활동에 대한 무조건적인 강요와 인격모독, 멤버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채 맺는 각종 무단 계약 등을 해왔다”며 ”좌절감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더 이상 소속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카라의 입장표명에 가장 독특한 점은 리더 박규리의 입장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 카라가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4인과 박규리 1인으로 분열 될 경우 일본활동 일정 역시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현재까지 이렇다할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DSP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도 관심사다. 만약 4인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DSP와 카라 4인의 법적공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결별 선언이 갑작스럽게 이뤄지고 DSP가 이번 사태에 대해 곧바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양측간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갈등 외에도 깊어진 감정의 골을 짐작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