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시행된 한의사 국가고시의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유출된 국가고시 문제가 11개 한의대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졸업준비위원회에서 제작한 시험준비 교재에 실렸다는 제보를 받고 이 교재를 압수해 실제 시험문제와 비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고시 420문항 가운데 교재에 실린 문제는 10문항 미만으로 보인다. 한의사 국가고시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 문제들이 이미 공개된 문제들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험준비 교재를 제작한 졸업준비위원회 측은 교재 제작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