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사흘째 '팔자'...매도규모 제한적

입력 2011-0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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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해 사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추가상승 기대감에 매도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8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단기급등으로 가격 부담감이 투심을 억눌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건설, 화학 등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반면 전기전자, 기계, 금융, 증권, 보험 등은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521억원), 신세계(291억원), 현대중공업(257억원), GS(129억원), 삼성중공업(9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현대건설은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94%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617억원)와 삼성물산(352억원), 하이닉스(351억원), 대우증권(1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12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11%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16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제조, IT S/W, IT H/W, 기계장비, 디지털 등을 사들인 반면 기계장비, 통신방송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게임즈(52억원)와 에스엔유(43억원), 멜파스(24억원), 하나투어(17억원), 테크노세미켐(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1.70% 하락했다.

반면 태웅(10억원), 아이스테이션(7억원), 셀트리온(7억원), 크루셜텍(6억원), 심텍(5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태웅은 미국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수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2.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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