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최근의 주가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유지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의 유상증자 가능성 때문에 지분율 희석에 대한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며 "최근 4분기 실적 우려감까지 겹쳐 다른 대형 테크 주식들에 비해서도 많이 저조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683억원을 하회한 4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트북 수요가 저조했으며 원통형 전지 가격하락과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CD패널가격 하락과 TV수요 저조로 PDP모듈 가격이 하락하고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연말 재고조정과 각종 비용의 반영으로 추가적인 이익 감소가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올 1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관계사 배당금 수익이 200억원 이상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면서 전분기비 42% 증가한 62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인 실적 악화에 따른 현재의 주가 하락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 할 수 있는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 이라고 권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