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억제대책 효과...8개월째 둔화세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정부의 과열 억제대책으로 8개월째 둔화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현지시간) 중국 70개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전년 대비 6.4% 올랐다고 발표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1/01/600/20110117094547_baejh94_1.jpg)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률 추이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7%는 물론 전월의 7.7%를 밑도는 것으로 지난 4월 12.8%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8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부동산 가격은 전월에 비해서는 0.3% 올랐다.
중국은 지난해 부동산 버블 위험이 커지자 2, 3차 주택구매자에 대한 모기지 대출 제한과 계약금 비율 상한 조정 등 고강도 억제대책을 펼쳤다.
올해도 충칭시가 중국에서 최초로 부동산세를 도입하고 상하이가 1분기 내 부동산세 도입을 검토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 안정 방안 중 하나로 올해 전년 목표치보다 2배 이상 늘린 1000만채의 서민주택 건설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