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21명 중 한국인 8명 승선
삼호해운 소속의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가 우리시각으로 15일 낮 12시에서 1시 사이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밝혔다.
피랍 선박은 1만t급(적재톤수)으로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11명 등 총 21명이 승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된 지점은 오만과 인도 사이의 인도양 북부해역이며 선박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스리랑카로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정확한 선박의 위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갖고 상황파악과 대응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