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13일 CEO 포럼을 통해 "지난해 원가절감 규모가 1조3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1 CEO 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투자는 글로벌 및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에 집중됐다.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일관제철소를 착공했고, 하청공장 공장 확대 등에 나섰다"고 밝혔다.
4분기 전망보다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환율하락과 주요 수출국의 철강경기 회복 속도가 더뎠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 회장은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개발 능력을 강화키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고 이를 통한 그룹 시너지 증대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2011년에는 기술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급강 생산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성장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신성장 확대와 미래형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밖에 "동반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라며 "2010년 포스코의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많은 주주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 회사의 가치가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