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기아차에 대해 원활한 공급이 관건일 정도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K5, 스포티지R 등 주요모델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요보다 공급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2010년 말 중국시장에 출시된 스포티지R은 월 1만대 판매 돌파로 수익성을 견인할 전망이고 미국시장 K5는 쏘렌토R 성공을 기반으로 두번째 볼륨모델이 될 전망이어서 올 1분기는 계절성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기아차의 2010년 말 연결차입금은 2010년 3.6조원으로 2009년 말 대비 3.7조원 축소됐다"며 "2011년 이자비용 절감효과는 견조한 영업현금 흐름 및 사상 최저 재고수준으로 인한 연결차입금 축소, 신용등급 향상으로 인한 조달 비용감소를 감안할 때 연간 1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시장은 스페인 등 주요국 재정위기 재부각으로 더딘 수요회복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기아차 유럽법인은 2011년 모닝, 프라이드, 2012년 씨드 주요모델 출시 및 할부금융사 활용도 증가에 의한 마케팅비용 감소로 독자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