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12일 현재 전일보다 6.63포인트(0.32%) 오른 2094.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13일 예정된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장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늘면서 지수는 재차 상승에 나섰으며 장중 2098선까지 올라 장중 기준 최고치도 새로 작성했다.
나흘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투자자가 3084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402억원, 628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308억원, 175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406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했고 건설업과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보험과 은행, 금융업이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했고 전기가스업과 통신업,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운수창고, 섬유의복이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 하이닉스가 3~4% 급등하고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차, 삼성전자우가 1% 내외로 상승했다.
삼성생명과 LG전자, 현대차가 1~3% 가량 떨어졌고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도 1% 미만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12개를 더한 38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3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