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日, 유로존 국채 매입 의사...상승

입력 2011-01-1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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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스, 28개월래 최고치

유럽 주요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본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돼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26% 상승한 281.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후 28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7.73포인트(0.97%) 오른 6014.03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84.51포인트(1.23%) 뛴 6941.57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9.89포인트(1.58%) 상승한 3861.92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일본의 국채 매입 발언과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의 성공적인 국채 입찰로 재정위기 불안감이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일본의 외환보유고를 이용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하는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리커창 상무부총리도 지난주 스페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페인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며 중국의 유럽연합(EU) 지원 의사를 밝혔다.

그리스가 19억5000만달러 규모의 26주 만기 단기 국채를 4.9% 수익률로 발행했고 이탈리아도 1년 만기 국채 70억유로 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에 이번주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재정위기 우려가 약화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영국 3대 은행 바클레이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5.5% 급등했다.

유럽 최대 은행 HSBC도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2.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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