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인정ㆍ절약ㆍ새 소득원 창출 등
명예퇴직 등 예기치 못하게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 전략은 무엇일까.
미 금융전문매체 데일리 파이낸스는 최근 현실을 인정하고 비용지출을 줄이며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등 갑작스런 은퇴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은퇴자들이 우선 현실을 인정하고 최근 지출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릭 칼러 칼러파이낸셜그룹 재무설계사는 “조기퇴직자들은 우선 지난 12개월 동안의 비용지출 상황을 돌아보고 민트닷컴(mint.com)이나 퀵북스온라인닷컴(quickbooksonline.com) 등 온라인 재정관리 사이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현금흐름표를 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이 끝났다면 매월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TV에 가입했다면 일반 요금제로 전환하고 새 차를 구입하거나 비싼 레스토랑에 자주 들르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 평수를 줄이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준 왈버트 USAA 재무설계사는 “힘들겠지만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도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보태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자들은 매년 자신의 총자산이 4% 이상 감소하지 않도록 목표를 세우고 불필요한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퇴직 후 직업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전 직장과 비슷한 조건의 직장은 물론 임시직도 구하기 힘든 것이 요즘 현실.
은퇴자들은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
서번트자산운용의 토머스 멀다우니 이사는 “취미를 직업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해 볼 것”을 권했다.
지역 사회 공공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자신의 집을 임대로 내주는 것, 안정적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 등 모든 선택사항을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고 데일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