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종 ‘모스 햄버거’ 해외로 돌격

입력 2011-01-11 09:40수정 2011-0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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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유럽 진출...향후 해외 매장 1000개로

▲모스버거가 세계에서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소금버터치킨버거' 홍보 포스터. 사진=아사히신문
일본의 토종 햄버거 체인 ‘모스 버거’가 미국ㆍ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모스버거를 운영하는 모스푸드서비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해 맥도날드ㆍKFC 같은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토종 외식업체가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모스버거는 현재 유럽에서 초밥 등 일식의 인기가 높은 만큼 ‘데리야키버거’와 ‘모스라이스버거’ 등 일본식 메뉴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는 1980년대에 진출했지만 실적이 저조해 철수, 조만간 재도전할 계획이다.

모스버거는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230개 매장이 문을 열고 맥도날드 KFC와 고객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 국내에는 1370개 매장이 있다.

사쿠라다 아쓰시 모스푸드 사장은 “향후 인구 감소로 일본에서는 1800~2000개 정도가 한계점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때문에 해외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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