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사모펀드 아팩스와 연계...인도 8대 소프트웨어 수출업체로 도약
미 나스닥 상장 소프트웨어업체 아이게이트와 영국 사모펀드 아팩스 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도 IT 아웃소싱업체 파트니 컴퓨터 시스템즈를 인수한다.
아이게이트 컨소시엄은 인도 파트니 지분 63%를 12억2000만달러(약 1조37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파트니 인수건은 인도 아웃소싱 업체에 대한 사모펀드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번 건은 지난 2009년 이후 인도 최대 기술기업 인수합병(M&A)건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수 후 아이게이트는 매출 기준 인도 8위 소프트웨어 수출업체로 떠오르게 된다.
아이게이트는 소프트웨어개발 대부분을 인도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이게이트 컨소시엄은 파트니의 지난 7일 인도증시 종가에 9.4%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503.50루피를 파트니의 3명의 설립자와 미국 사모펀드 제너럴 아틀랜틱에 각각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파트니 설립자 세 명이 지분 45.6%, 제너럴 아틀랜틱이 17.4%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제야 쿠마르 파트니 최고경영자는 “합병 시너지 효과는 우리의 고객들과 종업원, 주주들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파트니는 지난해 회계연도(2009년10월~지난해 9월)에 매출이 6억8900만달러, 순이익은 1억343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파트니의 종업원 수는 현재 1만6556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아이게이트는 2억5200만달러의 매출과 4570만달러의 순익을 각각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