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12월 무역흑자 131억달러...예상 하회

입력 2011-01-10 13:06수정 2011-01-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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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절상 논란 여전

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둔화세를 나타냈다.

중국 해관총서는 10일(현지시간)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7.9% 증가하고 수입은 25.6% 늘어 무역흑자가 131억달러(약 14조7441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208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흑자는 전년의 1960억달러보다 줄어든 1831억달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무역흑자 둔화는 글로벌 무역갈등을 완화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지난달 한 달 동안 달러에 대해 1.4% 절상되고 지난달 31일 달러ㆍ위안 환율은 지난 1993년 말 이래 최저치인 6.5896위안을 기록했지만 올해 첫 4 거래일 동안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은 오는 18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절상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지난 3일 “미국은 중국 위안화 절상 압박 수위를 낮추지 않을 것”을 시사했고 미 하원 일각에서도 지난해 9월 폐기된 환율조작국 제재 법안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주 “중국과 미국의 무역 격차는 위안화 환율이 아니라 미국이 첨단기술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글로벌 제조업에서 중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절상 압박에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위안화 절상폭이 5~7%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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