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제지표 실망 보합권 숨고르기

미국의 기대치를 하회한 부진한 고용지표 실망감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71포인트(0.13%) 내린 2083.4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마친 미국 증시가 시장의 예상치를 한참 밑돌은 고용지표 발표에 하락했다는 소식에 이날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반등키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에 재차 하락하는 등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여기에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8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3.48포인트(0.66%) 오른 534.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해 말 이후 연속 매수세를 기록중인 외국인과 함께 나흘만에 매수세를 재개한 기관투자가가 각각 83억원, 25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73억원 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여전히 우세한데다 올해 국내 경상수지 흑자 전망, 수주 회복, 외국인 주식 매수세 등에 근거해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대비 0.30원 내린 1122.00원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1.75원 내린 11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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