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4Q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목표가↓'-한화證

입력 2011-01-10 07:44

조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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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1000원에서 28만원으로 낮추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9227억원, 영업이익 374억원, 당기 순이익 438억원을 기록해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호전되나 컨센서스는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011년 실적도 매출액 4조3162억원, 영업이익 2695억원, 당기 순이익 265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증가는 가능하나 예년수준의 회복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인상을 하더라도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음식료 기업들의 경쟁심화로 마케팅비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에 주목할 필요는 있다"며 "여기에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더라도 현재가격은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