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페더러는 9일(한국 시각) 오전 카타르 도하 칼리파 테니스 콤플렉스에서 열린 ATP 투어 엑손모바일오픈 단식 결승에서 니콜라이 다비덴코(22위·러시아)를 2대0(6-3 6-4)로 완파했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자신의 67번째 투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올라온 다비덴코를 맞아 경기 초반부터 위력적인 공세를 퍼부어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를 제외하고는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