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함바집 비리' 강희락 등 10일 소환

입력 2011-01-09 13:22수정 2011-01-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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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집 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강희락 전 경찰청장 등을 이르면 10일 소환한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110일부터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이들에게 소환을 통보한 상태다. 검찰은 특히 강 전 청장이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브로커 유모(65)씨가 구속되기 직전 4000만원을 주고 해외도피를 권유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하순 강 전 청장과 이 전 청장을 출국금지한 이후 유씨에게서 이들에게 돈을 줬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냈으며 이와 관련해 물증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가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다른 정관계 인사들도 차례로 소환 조사해 고위 공직자 연루 의혹에 대한 사실확인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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