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허용량 제한...별도 정부기구 신설 검토
중국이 희토류 채굴기준을 더욱 엄격히 하겠다고 밝혀 희토류 공급난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환경보호와 자원고갈 방지 차원에서 희토류 채굴 시 나오는 폐수 1ℓ 당 허용 오염물질을 엄격히 제한하고 무분별한 희토류 채굴을 단속하는 별도의 정부기구를 신설하는 등 희토류 채굴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새 기준에 따르면 암모니아성 질소량은 ℓ당 25mg에서 15mg으로 대폭 줄어들고 방사성 물질과 인 방출량도 감소시켜야 한다.
중국 국무원 산하 환경보호부가 지난해 12월 새 채굴기준을 승인했고 오는 2월 공식발표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앞서 올해 희토류 수출쿼터 1차분을 전년 대비 11.4% 축소했고 일부 희토류 수출관세를 지난해의 15%에서 25%로 대폭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