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이 6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는 4일만에 반등했다.
7일 발표되는 미 고용 통계가 금융정책을 변경할 정도로 강력한 회복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오후 4시 24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0.67%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bp 내려 3.40%를 기록 중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 한때 16bp 상승한 3.49%로 작년 12월 16일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날은 급여명세서 작성 대행사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임플로이어 서비시스가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자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3배 가까이 성장했기 때문.
그러나 이날은 3주만에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 미 씨티그룹이 "ADP의 민간 고용에 국채수익률이 이 정도로 반응한 것은 과도하다"며 "5년만기 국채 매입 기회로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이 배경이다.
BNP 파리바의 금리 전략 책임자, 브렌트 베이건 국채 투자전략책임자는 “현재 상황을 생각하면 적정 수준”이라며 “ADP를 계기로 한 대량 매도에 대해 재매입이 들어갔다. 시장은 오늘 수익률이 하락한만큼 7일 고용 통계에도 놀랄 것은 없다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