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위안화 유연성 확대할 것”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유연성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발표를 통해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면서 합리적이고 균형적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의 기본적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안화는 중국이 지난해 6월19일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한 이후 달러에 대해 3.5% 가량 절상됐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오는 19일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방문 일정이 확정된 지난달 12월 중순 이후 위안화는 1% 이상 절상됐다.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는 것을 꺼려 절상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상하이증권보는 지난 4일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고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이 올해 위안화를 5% 절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브리핑에서 “우리는 환율 제도 개혁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그러나 위안화 환율이 중국과 미국 간 무역 불균형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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