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조립생산 허가 취득, 중동과 유럽수출 전략기지로 육성
어울림네트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가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인 '어울림모터스 말레이시아'를 통해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 어울림측은 6일 현지에서 생산 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출은 CKD 즉 반조립 생산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수출로 인한 관세도 절반이하 수준으로 절감될 예정이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유럽산 슈퍼카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지에서 조립생산될 모델은 스피라 전차종을 비롯해 스피라GT, 스피라 타입-R 등이다. 스피라GT와 스피라 타입-R은 모터스포츠의 메카인 현지 '세팡 F1 서킷'에서 열리는 각종 GT 레이스를 위한 모터스포츠 버전이다.
세팡에는 인근 국가의 부호들이 즐기는 레이스들이 있어 회사측은 해당 레이스에 참가하는 부호들을 위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개발되는 RHD(오른쪽 핸들 차량) 스피라는 영국, 호주등 아직까지 차량 조향 형식 때문에 수출하지 못했던 시장에 대한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커졌다.
어울림네트의 박동혁 대표는 "최근 중국 지역 런칭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스피라 공급이 이어지면서 스피라를 좀 더 국제시장에서 인정받는 수퍼카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그 방안으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열리는 수퍼카 레이스 대회 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스피라 전시장에서는 오는 10일부터 공식영업을 시작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