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5일 신임 사장에 반용음 삼성증권 부사장을 내정 했다고 밝혔다.
신임 반용음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제일모직으로 입사 했으며, 그룹 비서실 및 재무팀을 거쳐 2000년 삼성투자신탁증권 경영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 사장은 삼성투자신탁증권이 삼성증권에 합병된 이후 삼성증권 강남지역사업본부장, 재무관리 실장, 경영지원본부장, Retail총괄 등 재무와 영업 부문의 요직을 두루 거쳐왔다.
CFO를 지낸 감각을 바탕으로, 지난 2년간 삼성증권 Retail사업부를 내실있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 동부사업본부장을 지낸 고덕주 삼성증권 상무도 삼성선물 마케팅실장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고 상무는 1961년생으로 성균관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삼성화재로 입사했다. 1993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고객사업부장, 경인, 중부, 동부사업부장 등 영업 일선에서 전문 경력을 쌓아왔다.
삼성선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금융부문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리더의 영입을 통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파생상품시장 분야에서 업계 1위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정식으로 반용음 내정자를 대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