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구단은 올해 처음으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재계약을 마무리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처음으로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서 원하는 금액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6일 사이에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도 선수와 연봉조정 절차를 밟은 적이 없는 클리블랜드 구단은 올해에도 추신수를 비롯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4명의 선수와 잡음 없이 재계약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는 구단과 뜻이 맞지 않으면 16일까지 연봉조정을 신청할 수 있고, 19일까지 서로 원하는 연봉을 교환한 뒤 2월2일부터 22일 사이에 연봉조정위원회의 공청회를 거친다.
연봉조정위원회는 양쪽이 제출한 금액 가운데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쪽의 손을 들어주며, 이 결정에 따라 선수의 연봉이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