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S&T중공업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성 유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무기체계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기체계의 모빌화 추세로 이 회사의 주력 아이템인 변속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정부의 방산수출 지원으로 기 개발된 제품의 판매처가 증가하고 경기회복과 설비투자 증가로 차량부품, 공작기계, 주물소재 부문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가 지속 가능하고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방산, 차량부품, 공작기계 주물소재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종합기계 회사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소재를 주물사업 부문에서 직접 만들어 회사의 제품인 공작기계로 가공 후 조립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사업부인 방산 부문은 일반적으로 5년간 정부와 협력해 개발한 후 10년간 독점적으로 공급하면서 매출을 인식하고 영업이익률은 9~13%이며, 수출은 추가적인 이익증가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47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 세전이익 187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방산부문에서 K21 등 인도시기가 지연되면서 기존 추정치보다 낮은 것이지만, 인도시기 지연이 2011년 매출로 이연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창출능력에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