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4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독일을 제외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부담감에 소폭 하락했다.
연휴를 마치고 복귀한 영국증시는 급등하면서 6000선을 회복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상승한 280.3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13.93포인트(1.93%) 오른 6014.87로, 독일 DAX30 지수는 14.39포인트(0.21%) 하락한 6975.35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5.17포인트(0.39%) 상승한 3916.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BP 등 기업들의 호재가 이어지고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다.
영국 구매자관리협회(CIPS)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영국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7.5에서 58.3으로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57.2를 웃돌고 지난 1994년 9월 이후 최대치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영국 정유업체 BP는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피해보상을 담당하는 케네스 파인베르크 변호사가 피해보상기금인 200억달러의 절반인 100억달러로 충분히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5.9% 급등했다.
한편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경쟁사인 로열 더치 셸이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당시 BP인수를 검토했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매수 추천으로 1.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