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9% 증가
미국의 개인파산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개인파산자는 153만명으로 2009년보다 9% 증가했다고 미국파산연구소(ABI)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의 개인파산은 작년 4분기까지만 해도 둔화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10~11월에 걸쳐 카드사용과 지출을 억제한 영향이다.
ABI의 새뮤얼 저다노 이사는 “최후의 결과에 둔감해진 사람들이 늘면서 파산 지경에 몰린 사람들이 많다”며 “개인 파산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