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국정수행 지지율 50% 회복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참패를 딛고 다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 반대하는 입장은 42%를 각각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성인남년 154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오바마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계속 42%선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부시 감세정책 연장안에 공화당과 합의하고 러시아와의 새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비준안 처리, 동성연애 사실을 고백한 장병에 대한 군복무 허용 등 각종 현안을 성공적으로 처리한 것이 지지율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