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3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져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증시는 새해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80% 상승한 278.0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75.55포인트(1.09%) 상승한 6989.74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96.08포인트(2.53%) 급등한 3900.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나타내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지난 12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의 56.6에서 57.0으로 상승하며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에 미 제조업 경기는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0.4% 늘어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유럽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57.1로 예비치 56.8을 웃돌았다는 소식도 증시 강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폴크스바겐이 4.40%, BMW가 4.63%, 다임러벤츠가 1.79% 각각 급등했다.
포르쉐는 미국 헤지펀드 2곳이 제기한 폴크스바겐 지분 관련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14.57%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