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장기 테스트 완료, 유럽 및 국내 인증 진행
어울림네트웍스는 스피라의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과 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일 회사측은 대다수의 정통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개발 초기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먼저 선보였으나 시장성 및 고객 요청에 따라 오토매틱 모델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상반기 개발에 착수했고 이후 시험차량을 앞세워 18개월 동안 로드 및 실차 테스트를 거치면서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했다.
스피라 오토매틱 모델은 적산거리 20만km를 달리면서 아무런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아 최근 내부적으로 개발 완료를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안전성능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중국시장의 경우 개별인증제도를 통해 국내보다 빠르게 인증을 진행 시킬 수 있다. 중국 전시장에서는 3일부터 오토매틱을 옵션으로 마련해 시판에 나서고 있다. 어울림측은 지난달 말 중국 상행서 현지 런칭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특히 상해지역의 경우 스포츠카의 수요가 남성 보다 여성에 집중되어 있어, 스피라 오토매틱 모델은 중국 판매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울림네트웍스 박동혁 대표는 "스피라 오토미션 생산은 2011년도 주요 사업진행 방향 중 하나이며, 오토미션 출시 후 국내 및 해외 판매 물량이 증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년도에는 주요사업 분야를 개발보다는 판매 영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스피라 오토 미션은 기본 4단 강화 오토 미션으로, 우선적으로 스피라N, S에 적용된다. 추후 고사양에 대응이 가능한 6단 이상 급 미션의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