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신묘년 첫 거래일인 2060선을 돌파하면서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65포인트(0.62%) 오른 2063.6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별다른 지표 발표 없이 소폭의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한 것과 별개로, 연말연시 랠리를 이어가면서 2060선을 돌파하며 출발해 나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개장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키우고 있으나 역대 최고치를 눈 앞에 뒀다는 점과 개인의 차익 매물이 부담이 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2064.85이며, 장중 기준 역사적 고점은 같은 해 11월1일 기록한 2085.45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오후장에서도 2060선의 안착 및 최고가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사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5.67포인트(1.11%) 오른 516.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17억원, 34억원씩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는 6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닷새째 하락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대비 6.80원 떨어진 1128.00원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3.90원 내린 11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