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상 행진, 올해도 계속된다

신화통신 전망...상반기 인상 유력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국의 긴축 행보가 올해도 계속된다.

유영딩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중국의 유동성 과다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올해 유동성을 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유영딩 전 위원은 “무역흑자와 신규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 유입도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중국의 유동성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지난해 은행권 신규 대출규모는 정부 목표인 7조5000억위안(약 1274조원)을 웃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무역흑자도 230억달러에 육박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교통은행의 롄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긴축정책이 오는 2분기에 좀 더 가시적 효과를 내려면 이번 1분기에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즈호증권의 선젠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빠르면 이달 안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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