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전 7시 적설량 6.6cm…출근길 ‘엉금엉금’

입력 2010-12-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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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에 많은 눈이 쌓임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의 종종걸음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적설량은 6.6㎝를 기록했으며, 눈발이 약해지면서 오전 0시40분부로 발령한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출근 시간대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서는 교통이 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염화칼슘에 녹은 눈이 노면에 남아 여전히 미끄러운 탓에 차량 운전자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면도로에는 이틀 전 쌓인 눈도 치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눈이 내린 데다 영하권 기온에 얼어붙어 교통에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등에서는 차량 1대만 겨우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길만 눈이 치워져 있는 상황이다.

대로변 인도의 경우 아예 제설작업을 하지 못해 출근길 시민은 먼저 지나간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 넘어지지 않으려 종종걸음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도로의 차량 흐름은 정상이며 차량을 집에 두고 출근하는 시민이 많아 출근길 소통 상태는 평상시보다 나은 편”이라며 “이면도로의 경우 아직 제설작업이 덜 끝난 곳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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