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9일(현지시간) 내년 경기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로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28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올해 10% 올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56포인트(0.21%) 하락한 5996.36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23.37포인트(0.34%) 상승한 6995.47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1.93포인트(0.83%) 오른 3890.65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일 발표한 미국의 연휴 소비자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조치가 내년 경제성장세를 지탱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영국증시는 4일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첫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상품 관련업종과 은행주가 약세를 이끌었다.
앤드류 달튼 달튼스트래티직파트너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제조업 경기회복 속도가 가속화되고 기업들의 자신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증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영국 광산업체 호스차일드 마이닝이 인터내셔널 미네랄과 페루 남부 은 광산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에 3.4% 급등했다.
스웨덴 건설업체 스칸스카가 2.2%, 랜드골드 리소스가 3.4% 각각 뛰었다.
반면 영국 에너지탐사업체 디자이어 페트롤리엄은 석유탐사가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29%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