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긴축우려로 올해 극도의 부진

상하이 16.6% 하락...주요국 증시 중 가장 저조

중국증시는 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긴축 우려로 올해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중국증시 벤치마크인 상하이 종합지수가 올해 16.6% 하락해 전세계 증시 가운데 2번째로 많이 떨어졌고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고 29일(현지시간) 베이징천바오가 보도했다.

지난 2,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부상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10%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중국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부의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10월 이후 2번의 기준금리 인상과 3번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을 단행하면서 긴축속도를 높였다.

아르헨티나가 올해 49.8% 상승해 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인도네시아가 43%, 태국이 38.8%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럽 재정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가 34.24%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스페인도 15.35% 떨어졌다.

미국 다우지수는 10.98%, 나스닥 지수는 17.47%, S&P500 지수는 12.7%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고 영국 FTSE 지수도 11.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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