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 10대뉴스] ⑧ 멕시코만을 뒤덮은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로 기록된 멕시코만 사태는 120년 역사의 BP를 수렁 속으로 몰고 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뉴올리언스 연방법원에 사고 당사자인 BP 등 5개 기업에 대해 멕시코만 사고로 인한 환경 오염 및 훼손, 복구 등에 따르는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사고 발생 85일 만인 7월 15일 ‘보텀 킬(bottom kill)’ 작업을 통해 원유 유출이 차단됐고 5개월 만인 9월 20일 유정이 밀봉됐지만 수산업과 관광산업 등 피해와 함께 해양·습지 생태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 8월 BP의 멕시코만 원유 유출량이 총 490만배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만 사고에 대한 BP의 중과실이 입증될 경우 배상액은 21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