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폭설…교통대란 우려

입력 2010-12-28 09:13수정 2010-12-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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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동두천에 최고 11.6cm를 비롯 문산 10.2cm,서울 9.7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내린 눈은 오후에도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퇴근길도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울시내 도로의 전체적인 차량 수는 크게 줄어 도로는 비교적 한산한 편인데도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바람에 출근 소요 시간은 평소의 2~3배 가까이 걸렸다.

또 차량이 직장 밀집 지역에 도착하면서 서울광장 주변과 충무로, 을지로 등 도심 한복판의 교통 혼잡도 심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서울 9.7cm, 동두천 11.6cm, 문산 10.2cm, 인천 7.1cm, 춘천 8.8cm, 서산 6cm, 보령 5cm 등이다.

상주 3cm, 안동 0.8cm, 대구 0.3cm, 거창 2.8cm 등으로 경상 내륙 일부지역에도 눈이 내렸다.

현재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2.3도, 문산 영하 3.9도, 수원 영하 0.2도, 춘천 영하 3.6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1∼3㎝ 충북 3∼8cm, 충남, 전라, 경상 1∼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부지방은 가끔 눈 또는 비가 내리고서는 아침에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에 대부분 눈이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오후에도 한때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29일은 중부지방에서 맑은 후 밤에 구름이 많아지고,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에서는 밤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30일) 눈이 내리는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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