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203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4일 현재 전일대비 7.93포인트(0.39%) 떨어진 202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해 장중 204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는 이후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기관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선회해 장중 203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을 회복키도 했지만 투신권 매물을 앞세운 기관투자가의 매도 공세에 힘이 실리면서 재차 낙폭을 키웠으며 결국 2030선을 하회했다.
이날까지 나흘째 '팔자'에 나선 기관은 1455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660억원, 693억원씩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20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1066억원 매물이 나와 총 15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으며 운수창고와 건설업, 전기전자가 1~2%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과 통신업, 의약품, 증권, 운수장비, 금융업, 비금속광물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다수가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POSCO,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LG가 2%대 전후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SK에너지가 3% 이상 뛰고 신한지주는 강보합에, LG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469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