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새 사령탑에 정철길 사장 내정

입력 2010-12-24 10:48수정 2010-12-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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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정철길 IT서비스 사업총괄 사장(사진ㆍ55)이 임명됐다. 이번 정철길 신임대표 선임은 SK C&C를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경쟁사인 삼성SDS와 LG CNS가 앞서 진행된 2011년 조직개편을 통해 제시한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정 신임 대표는 SK C&C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IT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신규사업 창출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1년 조직개편 역시 신성장사업과 해외시장 확장을 중심으로 이뤄질 방침이다.

정 신임대표는 지난 1979년 SK에너지에 입사, 2004년 SK C&C로 자리를 옮겨 경영지원부문, 공공금융부문 등을 맡아 활약하며, SK C&C의 IT서비스 경쟁력을 크게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SK 경영경제연구소 경영연구실장을 역임하면서 SK 그룹 전체의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 등을 일신하는 SKMS 경영 철학 내재화 등을 이룬 것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 SK C&C 공공ㆍ금융사업부문 사장을 맡으면서는 그동안 삼성SDS와 LG CNS에게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던 금융IT시장에서 상당부분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은 김신배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김 부회장은 SK C&C 상장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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