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2011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성장한 238억원, 영업이익도 10.7% 증가한 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인 성수기 영향과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3분기 이연된 제품 관련 수주액의 4분기 매출 인식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2010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소폭 성장한 704억원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과 EPS는 각각 -13.6%, -8.7% 감소한 88억원, 1297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스마트폰용 백신 개발에 필요한 인력 충원에 따른 개발비 증가와 예상보다 느린 보안관련 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2011년 실적은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 금융, 컨텐츠 사용 증가에 따라 스마트폰용 보안제품 수요가 2011년 하반기부터 발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복될 것"이라며 "2011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13.8% 성장한 79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