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부평공장 2주간 가동중단

입력 2010-12-20 13:58수정 2010-1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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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업그레이드 위해 내달 4일까지 중단, 사무직 직원들도 27일부터 휴무

GM대우 부평공장이 생산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2주간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장 근로자는 연말연시 장기 휴무에 들어갔다.

20일 관련업계와 GM대우에 따르면 이달 부평 2공장이 2011년 주력으로 생산할 SUV와 중형 신차 라인 생산 설비 구축 및 보전 작업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약 2주간 중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만큼 해당 공장 근로자들은 모두 휴가를 받았고 사무직 직원도 성탄절 연휴가 끝난 오는 27일부터 1주일간 무급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내년에 출시될 신차 생산 라인 확대 등으로 사실상 공장가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매년 말에 4, 5일씩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쉬어온 만큼 생산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중인 알페온은 연초까지 대비한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내년에 부평에서 생산될 신차는 SUV 윈스톰 후속 ‘시보레 캡티바’와 중형 토스카 후속(V300), 소형 젠트라 후속 ‘시보레 아베오’ 등 3개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GM의 글로벌 소형차 개발 본부인 GM대우에서 개발과 디자인을 주도했다.

캡티바 신 모델에는 가솔린 엔진(2.4리터, 3.0리터)과 2.2리터급 커먼레일 디젤엔진 (163마력, 184마력)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네 가지의 엔진이 탑재된다.

아베오 새 모델은 가변 밸브 타이밍(VVT)과 디젤 엔진에 적용되는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 등 최신 엔진 제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종류의 디젤 엔진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내년 여름, 유럽시장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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