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숨고르기 이후 산타랠리 기대"

코스피지수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부담감이 높아진 가운데 유럽발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심을 억누를 것이란 설명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가 과매수권에 진입한 만큼 숨고르기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유럽발 재정적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확보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조정 흐름이 나타날 경우 2000선에 근접할수록 대기 매수세의 유입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유럽발 재정 문제가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산타랠리(연말 종료 5영업일 전부터 다음해 2영업일까지 상승장을 의미함) 연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이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란 설명이다.

홍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산타클로스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시점에서는 단기숨고르기 흐름을 걱정하기 보다 산타랠리에 대비한 매수 전략을 갖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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