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본업 및 신사업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새롭게 런칭한 국내 화장품 방문판매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2010년 매출은 170억~180억원, 방판인원 1900명으로 당초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의 본업인 환경가전제품의 4분기 렌탈 판매는 매우 호조를 보여 10~11월 두달 동안 전년대비 약 15%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초기 렌탈관련 비용으로 컨센서스 570억원(전년 수준) 대비 떨어질 전망이나, 이는 독특한 수익모델에 기인하는 것으로 2011년 손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2011년 IFRS 도입 시 방판인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비용 인식 기준 변경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코디 판매 수당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이익 모멘텀 둔화와 주식가치 상승 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회계 기준 변경에 기인하고 있어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