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혼조...EU 정상, 재정위기 해법에 이견

입력 2010-12-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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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유럽연합(EU) 정상회의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주요국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1.06포인트(0.38%) 상승한 277.59에서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8.03포인트(0.11%) 오른 7024.4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8.17포인트(0.21%) 상승한 3885.36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영국 FTSE100 지수는 5881.72로 1.06포인트(0.02%)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건수가 53만4000건을 기록한 전달보다 3.9% 증가한 55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 55만건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부터 2일 일정으로 브뤼셀에서 진행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의 채무위기 해법을 두고 각국의 이견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BP가 석유 유출 사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소송으로 1.4% 하락했다.

반면 에릭슨이 4.3% 급등했고 유럽 최대 항공기 의자 생산업체 조디악 에어로스페이스가 2.9% 상승했다.

세계최대 식품관련 회사인 덴마크 다니스코와 영국의 세르코 그룹이 각각 4.4%, 4.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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