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VS 기관·PR 2010선 안착 공방 치열

입력 2010-12-15 10:33수정 2010-12-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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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010선 안착 및 추가 상승을 두고 외국인·개인의 매수세와 기관·프로그램 매도세가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98포인트(0.10%) 오른 2011.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2차 양적완화 정책 유지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이후 단기 급등 부담에 이내 약보합으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면서 재차 반등해 2014.18까지 올랐다.

하지만 기관이 순매도 우위로 전환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발목을 잡으면서 지수는 강보합 수준인 20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오후장에서도 지수는 2010선을 기점으로 오르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85포인트(0.17%) 내린 514.1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56억원 가량을 내다 팔면서 1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매수세와 매도세를 오가며 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급등하고 있다.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렸지만, 경기전망 상향이나 양적 완화(유동성 공급) 확대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달리 경제평가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2.60원 오른 1143.00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30분 현재 8.65원 뛴 114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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