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장중 2006선도 터치

입력 2010-12-14 13:57

조남호 기자

37개월만에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 확대에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2006선까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후 1시23분 현재 전일대비 7.44포인트(0.37%) 오른 2004.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00선을 돌파하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가 줄면서 2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재차 상승세를 키우면서 장중 2006.29까지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327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546억원, 529억원씩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812억원, 83억원씩 매물이 나오면 총 189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중이며 조선주와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 업종이 3% 가까이 급등중이고 전기가스업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건설업, 화학, 음식료업, 운수창고, 증권, 의약품, 비금속광물, 금융업, 섬유의복, 유통업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6% 중반 급등하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기아차, 한국전력도 강보합에서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LG화학과 LG전자, SK에너지, LG, LG디스플레이는 1% 미만 하락중이고 삼성생명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9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40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